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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류

현대 한국의 정치, 경제, 기술, 문화를 연구하는 학제 간 협력과 국제적 연구 교류를 진행합니다.

연구팀

2026 SNU 국제학술대회 세션 – Imagine the Alternative with/through K-culture

2026-08-28

사회: 서지영 (서울대학교)
발표:
권정민 (서울교육대학교), Haekyung Um (University of Liverpool), Mia Xinrui Liu (University of Sheffield), Sebastián Urioste (La Rochelle Université)
토론:
이규탁 (George Mason University), 방희경 (성공회대학교)

“Imagine the Alternative with/through K-culture”세션은 공정성, 디지털 플랫폼, 팬덤, 문화적 정체성, 초국가적 교류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한국, 중국, 유럽, 라틴아메리카를 아우르는 네 발표는 K-culture가 새로운 참여와 정체성 형성의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문화적 권력, 진정성, 기술, 세계화에 관한 보다 넓은 질문을 제기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권정민의 「K-pop and the Global Diffusion of Korea’s Moral Economy for Fairness」는 한국 사회에서 형성된 공정성과 절차적 평등에 대한 기대가 K-pop 팬덤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티켓 예매 시스템, 팬클럽 회원제, 본인 인증, 암표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팬들이 참여 과정의 공정성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평가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또한 K-pop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이러한 공정성에 대한 규범적 기대 역시 글로벌 팬덤을 통해 확산되고 있음을 제시했다.

Haekyung Um의 「Platformitization and Re-intermediation in the Rise of the Virtual Idol Industry in South Korea」는 PLAVE와 MAVE 등 한국의 버추얼 아이돌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이 K-pop 산업의 생산 및 매니지먼트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고찰했다. 모션 캡처, CGI, AI 기반 시스템, 소셜미디어와 팬 플랫폼 등이 새로운 중개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과 함께, 팬과 아이돌 간의 상호작용 방식의 변화, 그리고 버추얼 아이돌 산업이 제기하는 윤리적·저작권적 문제도 함께 논의되었다.

두 발표 이후에는 이규탁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흥미로운 질문이 제기되어 논의를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Mia Xinrui Liu의 「‘Foreign Chicks’ Don’t Know K-Pop: Anti-Colonial Discourse and Imagined East Asianness in Chinese K-pop Fandom」는 중국, 한국, 그리고 국제 K-pop 팬덤 사이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정체성의 문제를 분석했다. ENHYPEN 팬덤에서 발생한 논쟁을 사례로 삼아, 중국 팬들이 ‘진정한 동아시아적 팬덤’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구성하고 서구 중심적 가치와 팬덤 문화를 비판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동시에 이러한 반식민주의적 담론이 새로운 배제와 갈등을 만들어낼 가능성 역시 함께 제시했다.

Sebastián Urioste의 「‘Asian Imaginary’ in the Andes: Bolivian Youth and the Transnational Appeal of K-Pop」는 볼리비아의 K-pop 팬들을 중심으로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 중심의 근대성이나 지역의 전통적 문화 규범을 넘어서는 또 다른 문화적 지향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찰했다. 특히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라틴아메리카 청년들에게 정체성과 원주민성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지, 혹은 새로운 형태의 오리엔탈리즘을 재생산하는지를 질문했다.

이어진 방희경의 토론에서는 앞선 발표들의 주제가 다시 연결되며 논의가 더욱 확장되었고, 마지막에는 발표자 전체와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활발한 토론을 통해 K-culture를 연구할 때 지역과 학문 분야에 따라 매우 다양한 관점이 가능하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세션은 K-culture를 하나의 단일하고 고정된 현상으로 보기보다 기술, 팬덤, 공정성, 정체성, 문화적 위계, 초국가적 상상력이 교차하는 복합적이고 변화하는 현상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풍부한 토론을 통해 앞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많은 질문과 연구 가능성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Korea as Method”라는 전체 학술대회의 주제와도 의미 있게 연결되는 매우 흥미로운 세션이었다.

2026 SNU 국제학술대회 세션 – Imagine the Alternative with/through K-culture

2026-08-28

사회: 서지영 (서울대학교)
발표:
권정민 (서울교육대학교), Haekyung Um (University of Liverpool), Mia Xinrui Liu (University of Sheffield), Sebastián Urioste (La Rochelle Université)
토론:
이규탁 (George Mason University), 방희경 (성공회대학교)

“Imagine the Alternative with/through K-culture”세션은 공정성, 디지털 플랫폼, 팬덤, 문화적 정체성, 초국가적 교류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한국, 중국, 유럽, 라틴아메리카를 아우르는 네 발표는 K-culture가 새로운 참여와 정체성 형성의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동시에 문화적 권력, 진정성, 기술, 세계화에 관한 보다 넓은 질문을 제기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권정민의 「K-pop and the Global Diffusion of Korea’s Moral Economy for Fairness」는 한국 사회에서 형성된 공정성과 절차적 평등에 대한 기대가 K-pop 팬덤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분석했다. 티켓 예매 시스템, 팬클럽 회원제, 본인 인증, 암표 방지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적 인프라를 중심으로 팬들이 참여 과정의 공정성을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평가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또한 K-pop의 세계적 확산과 함께 이러한 공정성에 대한 규범적 기대 역시 글로벌 팬덤을 통해 확산되고 있음을 제시했다.

Haekyung Um의 「Platformitization and Re-intermediation in the Rise of the Virtual Idol Industry in South Korea」는 PLAVE와 MAVE 등 한국의 버추얼 아이돌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술과 플랫폼이 K-pop 산업의 생산 및 매니지먼트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고찰했다. 모션 캡처, CGI, AI 기반 시스템, 소셜미디어와 팬 플랫폼 등이 새로운 중개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과 함께, 팬과 아이돌 간의 상호작용 방식의 변화, 그리고 버추얼 아이돌 산업이 제기하는 윤리적·저작권적 문제도 함께 논의되었다.

두 발표 이후에는 이규탁의 토론이 이어졌으며,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흥미로운 질문이 제기되어 논의를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Mia Xinrui Liu의 「‘Foreign Chicks’ Don’t Know K-Pop: Anti-Colonial Discourse and Imagined East Asianness in Chinese K-pop Fandom」는 중국, 한국, 그리고 국제 K-pop 팬덤 사이에서 나타나는 갈등과 정체성의 문제를 분석했다. ENHYPEN 팬덤에서 발생한 논쟁을 사례로 삼아, 중국 팬들이 ‘진정한 동아시아적 팬덤’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구성하고 서구 중심적 가치와 팬덤 문화를 비판하는지를 살펴보았다. 동시에 이러한 반식민주의적 담론이 새로운 배제와 갈등을 만들어낼 가능성 역시 함께 제시했다.

Sebastián Urioste의 「‘Asian Imaginary’ in the Andes: Bolivian Youth and the Transnational Appeal of K-Pop」는 볼리비아의 K-pop 팬들을 중심으로 한국 대중문화가 미국 중심의 근대성이나 지역의 전통적 문화 규범을 넘어서는 또 다른 문화적 지향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고찰했다. 특히 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라틴아메리카 청년들에게 정체성과 원주민성을 새롭게 상상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지, 혹은 새로운 형태의 오리엔탈리즘을 재생산하는지를 질문했다.

이어진 방희경의 토론에서는 앞선 발표들의 주제가 다시 연결되며 논의가 더욱 확장되었고, 마지막에는 발표자 전체와 청중이 함께 참여하는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활발한 토론을 통해 K-culture를 연구할 때 지역과 학문 분야에 따라 매우 다양한 관점이 가능하다는 점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세션은 K-culture를 하나의 단일하고 고정된 현상으로 보기보다 기술, 팬덤, 공정성, 정체성, 문화적 위계, 초국가적 상상력이 교차하는 복합적이고 변화하는 현상으로 바라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풍부한 토론을 통해 앞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많은 질문과 연구 가능성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Korea as Method”라는 전체 학술대회의 주제와도 의미 있게 연결되는 매우 흥미로운 세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