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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학술

제13차 이론아뜰리에: “종말의 세계에서 비/인간으로 살아남기”

2025-11-20

<개요> Worm-Time: Memories of Division in South Korean Aesthetics (코넬대학교 출판부, 2024)의 3부 <Reassembled Fringes>에서, 저자 이위정은 2010년 초 디지털 세대의 콘텐츠 트렌드로 부상한 웹툰 스토리텔링을 신자유주의 분단체제 속에 형성된 트랜스메모리(transmemory)의 한 양식으로 접근합니다. 본 강연은 Worm-Time의 방법론을 확장, 2020년 팬데믹 당시 넷플릭스 드라마화로 세계적 이목을 집중시킨 괴물/좀비 웹툰들을 살펴봅니다. 이는 MZ웹툰 크리에이터들이 전경화한 아포칼립스 서사의 교차 분석으로, 넷플릭스 페미니즘에 관한 포스트휴머니즘적 비판으로, 한국의 역사·사회적 맥락에 기반한 “관계적 항존(抗存; survivance)의 미학”에 대한 고찰로 이어집니다.

미래팀은 2025년 11월 20일 밴더빌트대학교 아시아학과 이위정 교수의 발표 "종말의 세계에서 비/인간으로 살아남기: 신자유주의 코-믹스 스토리텔링과 관계적 항존의 미학"을 중심으로 제13회 이론아뜰리에를 개최하였다. 강연은 저서 『Worm-Time: Memories of Division in South Korean Aesthetics』의 문제의식을 이어, 한국 웹툰과 넷플릭스 드라마가 분단의 기억, 신자유주의적 생존, 비/인간적 삶의 상상력을 어떻게 교차시키는지 살폈다.
이위정 교수는 <지금 우리 학교는>과 <스위트홈>의 좀비와 괴물 서사를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유통된 아포칼립스적 감각이자, 디지털 세대의 트랜스메모리(transmemory) 형식으로 읽었다. 발표는 웹툰의 수직 스크롤, 참여적 독서, 트랜스미디어적 확장을 함께 검토하며, 삶이 생존 명령으로 환원되는 조건 속에서도 한국 대중서사가 인간/비인간, 개인/공동체, 생존/공존의 관계를 다시 묻는 관계적 항존(relational survivance)의 가능성을 어떻게 열어 보이는지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