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로,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Jawaharlal Nehru University)의 토루니카 로이(Torunika Roy) 박사과정생은 “The Legacy of Population Control: How Cold War Politics Shaped South Korea's Fertility Crisis”을 발표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한국의 초저출산 현상을 경제적 불안정, 성불평등, 사회적 가치의 변화로 설명하는 데에 반해, 발표자는 냉전 시기 인구 통제 정책을 통해 한국의 저출산 현상을 설명하였다. 특히, 푸코의 생명권력 개념을 통해 미국의 피임기술이 한국 인구정책에 개입한 과정을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