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2025 SNU 국제컨퍼런스 세션 - The Political and Social Landscape of Korea
2025-09-17
서울대학교 현대한국종합연구단은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Korea as Symptom”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국제학술대회 둘째 날 첫 번째 세션으로 근대성과 발전사팀은 서울대학교 101동 230호에서 “The Political and Social Landscape of Korea” 세션을 진행하였다. 본 세션은 KDI 국제정책대학원 이창근 교수의 사회 아래 다음 두 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서 비르차이트 대학교(Birzeit University)의 문타하 아베드(Mutaha Abed) 박사과정생은 “Cultural Productions of Resistance: The Gwangju Uprising and Its Legacy in South Korean Protest Culture”을 발표하였다. 1980년대 광주항쟁과 그 이후의 한국 저항문화가 사회운동에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탐구하였으며, 특히 문학이나 영화, 시각예술 등이 어떻게 저항문화와 결합되었는지 다루었다.
두 번째로, 자와할랄 네루 대학교(Jawaharlal Nehru University)의 토루니카 로이(Torunika Roy) 박사과정생은 “The Legacy of Population Control: How Cold War Politics Shaped South Korea's Fertility Crisis”을 발표하였다. 기존 연구들이 한국의 초저출산 현상을 경제적 불안정, 성불평등, 사회적 가치의 변화로 설명하는 데에 반해, 발표자는 냉전 시기 인구 통제 정책을 통해 한국의 저출산 현상을 설명하였다. 특히, 푸코의 생명권력 개념을 통해 미국의 피임기술이 한국 인구정책에 개입한 과정을 살펴보았다.
본 세션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정치사회적 지형의 변화를 탐구하였다. 또한, 한국의 저항문화와 초저출산 현상 등 다양한 주제를 살펴봄으로써 현대 한국 사회의 여러 담론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