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컬로퀴엄 – K드라마와 한류 드라마

2025-08-20




일시: 3월 28일 오후 4시–6시 
장소: 서울대학교 14동 422호 

제목: 「K드라마와 한류 드라마」
발표: 박유신 (서울교육대학교)
서울대학교 현대한국종합연구단 K서사팀이 동시대 한국서사물의 징후를 비판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매월 컬로퀴엄을 개최합니다. 학내 구성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3월 28일 컬로퀴엄은 K-서사팀에서 최근 한국 드라마를 관통하는 서사를 주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의 방식: 대면

서울대학교 현대한국종합연구

[ 후기 ]

2025년 3월 28일, 서울대학교 현대한국종합연구단의 K서사팀은 연속 콜로퀴엄 시리즈 「Narrating Contemporary Korea」의 첫 세션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서울대학교 14동 422호에서 열렸으며, 박유신 선생님(서울교육대학교)이 발표를 맡았다.


박유신 선생님의 발표 「K드라마와 한류드라마: K드라마는 무엇을 스펙터클화하는가?」는 1990~2000년대 아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끈 멜로드라마 중심의 ‘한류 드라마’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최근의 ‘K드라마’를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겨울연가󰡕, 󰡔대장금󰡕, 󰡔사랑의 불시착󰡕,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오징어 게임󰡕 등 사례를 중심으로, K드라마가 폭력, 불평등, 장애, 교육열 등 한국 사회의 문제들을 어떻게 스펙터클로 전환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또한 웹툰 세대의 영향, 시청자층의 변화, ‘K드라마’라는 글로벌 브랜드와 여전히 꾸준히 사랑받는 로맨스 드라마 간의 간극을 강조하였다.


이번 콜로퀴엄은 ‘K드라마’라는 명칭이 단순히 마케팅 용어를 넘어 한국의 정체성과 세계적 문화 위상을 매개하는 복합적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박 교수는 한국 드라마가 세계화, 젠더, 계급, 디지털 미디어와 어떻게 맞물려 사회 비판과 스펙터클을 동시에 담아내는지를 조명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적’ 콘텐츠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성찰할 기회를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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