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컬로퀴엄 –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과 번역

2025-08-20

일시: 5월 30일 오후 2시–4시 
장소: 서울대학교 14동 422호 
회의 방식: 대면
서울대학교 현대한국종합연구단 K서사팀이 동시대 한국서사물의 징후를 비판적으로 탐색하기 위해 매월 컬로퀴엄을 개최합니다. 학내 구성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5월 30일 컬로퀴엄은 번역 속 한국문학의 양상과 K-문학을 주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제목: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과 번역」
발표: 션 린 할버트 (문학번역가, 서울대학교)

문의: seanhalbert@snu.ac.kr

서울대학교 현대한국종합연구

[ 후기 ]

2025년 5월 30일, 서울대학교 현대한국종합연구단 K-서사팀은 연속 콜로퀴엄 시리즈 「Narrating Contemporary Korea」의 세 번째 세션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서울대학교 14동 422호에서 열렸으며, 션 린 할버트 교수(서울대학교)가 발표를 맡았다.


션 린 할버트 교수의 발표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과 번역: 오래된 질문과 새로운 과제」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의 세계화 담론을 재조명하였다. ‘K-문학’이라는 용어의 등장, 선교사 번역가에서 시작해 데보라 스미스, 안톤 허 등 현대 번역가로 이어지는 번역사의 변화를 짚고, 한국문학번역원 등 제도적 지원 체계의 역할을 분석하였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정보라의 『저주토끼』,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등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문학이 세계 독자에게 어떻게 수용되는지를 고찰하였다.


이번 콜로퀴엄은 한국문학의 세계화가 지닌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드러냈다. 국제 문학상과 브랜드 전략은 가시성을 높였지만, 장르 구분, 번역가의 가시성, 그리고 해외 독자에게 어떤 이야기가 울림을 주는지에 대한 질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K-문학’의 미래는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다양한 목소리와 진정성 있는 서사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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