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2025 SNU 국제컨퍼런스 세션 - South Korea and Post-Cold War Geopolitics

2025-09-17

서울대학교 현대한국종합연구단은 8월 22일과 23일 양일간 “Korea as Symptom”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국제학술대회 둘째 날 두 번째 세션으로 정치경제팀과 근대성과 발전사팀은 서울대학교 101동 230호에서 “South Korea and Post-Cold War Geopolitics” 세션을 진행하였다. 본 세션은 고려대학교 송지예 교수의 사회 아래 다음 세 개의 발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표에서 마체라타 대학교(University of Macerata)의 미리암 바르톨로치(Miriam Bartolozzi)는 “Promoting Human Rights and Democracy in Today's World: Digital Activism, Popular Culture and Environmental Advocacy Among South Korean Youth”를 주제로, 2024년 기후소송 판결과 젊은 세대의 사회운동을 연구하였다. 또, 최근 한국의 젊은 세대가 디지털 플랫폼과 대중문화를 통해 새로운 시위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두 번째로 한국외국어대학교의 크리스티나 프레우트(Cristina Preutu)는 “Korean Peninsula and Romania in the Context of Collapse of Communist Bloc and the Reshaping of New Geopolitical Order” 발표를 통해 한국과 루마니아에 대한 비교정치적 연구를 수행하였다. 한반도와 루마니아는 냉전 시기 유사한 분단상황을 겪었다. 이를 바탕으로 루마니아의 민주화 과정과 북한의 사회주의 체제를 비교하여 냉전 종식 이후 각국이 어떤 경로를 택하였는지를 비교 및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서울대학교 쩡 히엡 응우옌(Trung Hiep Nguyen)은 “From War to Cultural Exchange: The Evolution of Korea-Vietnam Relations as Symptom of Geopolitic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변화를 연구하였다. 한국과 베트남은 군사적 대립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제 상호의존과 문화 교류가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발표자는 이를 다극화 세계 속 협력의 예시로 제시하였다. 

 본 세션은 냉전 이후 지정학적 질서 속에서 한국 내부와 외부의 변화를 제시하였다. 이들은 세계적 맥락에서 한국의 정치적 위치를 파악하는 데 유용한 분석을 제공하며, 냉전 이후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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