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이론아뜰리에: “글로벌 한국학: 전망과 하나의 실천” (권헌익 | 24.06.24)

2025-08-20


미래팀이 지난 6월 24일 두 번째 ‘이론아뜰리에’ 콜로키움 행사를 개최했다. 연사로는 한국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사회인류학자인 권헌익 교수가 함께했다. “글로벌 한국학: 전망과 하나의 실천”을 제목으로 하는 이번 모임에서는 권헌익(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연구교수/케임브리지대 트리니트칼리지 석좌교수) 연사가 지금까지 한국학 분야에서 쌓아온 지적 헌신들을 회고하고 21세기적 맥락에서 한국학의 지평을 새롭게 모색하는 데 필요한 성찰의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행사는 언론정보학과 강재호 교수가 사회를 맡아 IBK커뮤니케이션센터에서 열렸는데, 미래팀 연구진과 동료 학자, 대학원생을 비롯하여 30여 명의 청중들이 회의장을 가득 메웠다.


권헌익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사회과학 내부의 분과 간 경계를 넘어, 인문학과의 긴밀한 연계를 모색하는 탈분업적 접근의 중요성을 조명했다. 특히 기존의 학문적 벽을 허물고 융합적 사유를 통해 사회현상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이 글로벌 한국학의 미래를 여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이는 ‘탈분업의 사회과학’이라는 연사의 에세이에서도 강조되었던바, 자유로운 해석과 엄밀한 분석이 공존하는 학제적 연구의 가능성, 지역학을 중심으로 사회과학과 인문학 간의 융합적 접근을 지향하는 새로운 연구 방법론이 21세기 한국학의 윤곽을 그려가는 데 있어 핵심적인 준거 틀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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