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순의 사례 – 일상 속에 스며든 노래
11월 21일 열린 현대한국음악연구 콜로퀴움에서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의 조슈아 필저(Joshua Pilzer) 교수가 「The Case of Han Jeongsun: Song in the Fabric of Everyday Life」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필저 교수는 한정순 선생을 만난 현장 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노래가 형식적 공연을 넘어 일상적 말하기, 감정 표현, 나아가 사회·정치적 담론 속에까지 스며드는 과정을 탐구하였다.
발표는 말과 노래의 경계가 흐려지는 생생한 순간들을 통해 음악이 개인의 삶을 해석하고 사회 현실을 견뎌내는 힘을 지닌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