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글로벌 메가이벤트와 국악 팬덤 – 전통 공연의 (재)창안과 수용의 역사

2025-12-23

12월 19일 열린 현대한국종합연구단 음악팀 콜로퀴움에서는 전통 공연의 현대적 (재)창안과 국악 팬덤의 형성과 변화를 조명하는 두 편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서 김희선 교수(국민대학교)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을 중심으로, 글로벌 메가이벤트라는 맥락 속에서 전통 공연이 어떻게 새롭게 구성되고 재해석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발표는 국가적 행사에서 국악이 수행한 상징적 역할과 더불어, 전통과 현대, 민족성과 세계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공연 형식과 레퍼토리가 변화해 온 과정을 분석하였다.



두 번째 발표에서 안나 예이츠 교수(서울대학교)는 여성국극과 창극을 중심으로 국악 팬덤의 역사와 발전 양상을 탐구하였다. 참여적 문화라는 관점에서 과거 여성국극 팬들의 적극적인 향유 방식부터 오늘날 디지털 환경 속 국악 팬덤의 활동까지를 연결 지으며, 국악 수용의 방식이 단순한 감상을 넘어 사회적 관계 형성과 문화적 실천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콜로퀴움은 전통 공연이 고정된 유산이 아니라, 시대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끊임없이 재구성되고 수용되어 왔음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Anna Yates-Lu 여성국극 창극 팬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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